풍림산업, 11개월만에 법정관리 졸업
2013-04-04 이광영
풍림산업이 11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다.
3일 풍림산업에 따르면 법원은 풍림산업이 회생계획에 따라 지속으로 채무를 변제할 수 있다고 판단, 4일 회생절차를 공식 종결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세계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자금난을 겪던 풍림산업은 지난해 5월 4일 회생절차를 신청, 같은 달 10일 개시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기업회생절차 기간 풍림산업은 조직 통폐합, 보유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한때 1,000여명이던 직원은 현재 340여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했다. 이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에 힘입어 지난해 총 139억여원의 채무를 변제해 2012년 기준으로 부채규모는 4,844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1,753억원 대비 6,909억원 감소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해 1000여명이던 직원을 현재 340여명으로 축소했으며 부채 규모도 축소했다"며 "재무건전성 확보와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