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드라기 ECB 총재, 유로 존 경기 전망이 어두우며 부양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
*미국 고용 지표 4개월래 가장 악화된 수준으로 발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리, 양적완화 해결은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밝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전일 하락세를 이어나가는 듯 하다가 런던 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만회했다. 이후 드라기 총재의 부양 발언 이후 유로화가 반등한 것에 영향을 받아 다시 전일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수요 우려가 커지며 $7,30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London 장이 시작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300 후반까지 가격을 올려 놓았다. 이후 ECB 드라기 총재가 유로 존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 수가 4개월 래 최대치로 발표되면서 Copper는 다시 금일 저가 수준으로 반락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의 경기 부양이 준비되었다는 발언이 금일은 유로 존 안정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유로화가 오히려 상승했다. 이로 인해 Copper도 뒤 늦게 급등하여 $7,400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금일 역시 미국의 지표는 부정적으로 발표되었다. 유로 존의 복합 PMI 역시 4달 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려는 듯 드라기 총재는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했고 미국 시카고 연준의 에반스 총리는 실업률이 5.5%까지 내려갈 때 까지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 회복은 먼 얘기인 듯 하다. 비철금속 역시 대부분의 품목이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일에 이어 명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어떻게 발표되는지에 따라 단기 경기 전망을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