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油價·정유사 공급 價 큰 폭 하락
휘발유 1,970.5원, 경유 1,765.4원
국내 기름 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정유사 공급 가격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4월 첫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원 내린 리터당 1,970.5원을, 경유 가격은 9.6원 내린 리터당 1,765.4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4.2원 내린 리터당 1,392.0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91.7원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 역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 넷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27.2원 하락한 리터당 918.4원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 최고가였던 2월 셋째 주의 리터당 1,014.0원보다 95.6원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유 공급 가격은 33.0원 내린 리터당 938.6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31.5원 내린 리터당 9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와 유럽 경기지표 부진, 달러화 약세 등 강약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중순이후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5.5원(서울-대구), 경유 105.1원(서울-대구)이었다.
또한 서울, 세종(1,985.3원), 충남(1,979.2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대구(1,942.6원), 울산(1,953.4원), 부산(1,953.9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