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서 2조원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 50%가량 달성
2013-04-08 김경익
현대건설은 최근 UAE의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가 발주한 ‘SARB 해상 원유 및 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SARB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120㎞ 떨어진 해저 유전지대 SARB에서 생산된 원유를 모아 이송하기 위한 설비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맡아 2개의 인공섬과 지르쿠(Zirku)섬에 공장 설비를 건설한다.
공사금액은 18억9,442만달러(약 2조원)로 알려졌으며 공사기간은 54개월이 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까지 해외에서 총 50억4,442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110억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체 사업에서 해외 수주 비중을 75%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