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1분기 소재부품 수출 회복세”
소재부품 산업, 수출회복 주도 전망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엔저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우리나라 수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소재부품 수출입 동향(잠정, 통관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636억불(전년동기비 +5.2%)로 2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수출 증가율(+5.2%)도 전산업(+0.5%)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류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분기 소재부품 수입은 404억불을 기록하며, 232억불의 무역흑자를 보여 8분기 연속으로 무역흑자 200억불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상 처음으로 소재부품 무역흑자 900억불을 돌파했던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재부품 무역흑자 규모 확대 기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13.1%), 전기기계부품(+15.4%), 수송기계부품(+6.1%), 비금속광물(+57.4%) 등이 수출회복을 주도했으며, 1차금속(△14.9%)과 고무 및 플라스틱(△1.7%), 섬유(△1.4%) 등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부품과 수송기계부품, 화합물 및 화학, 전기기계 등이 흑자를 지속했고, 정밀기기부품과 비금속광물은 적자를 보였다. 자원부국인 중동과의 교역은, 플랜트 설비 확충 등에 따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무역수지 흑자 지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년 연속 소재부품 무역흑자 900억불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핵심 소재부품 개발 등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신흥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