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22조5천억원 지원

2013-04-12     이광영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2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은행장은 12일 “연초에 신설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올해 계획한 총 50조원의 대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이 중 1조3,000억원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출 중소·중견협력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오형근 대한제강 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등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 수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수은은 이 자리에서 수출보조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설립 초기의 수출기업과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 100개사에게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금리우대 및 대출한도와 같은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