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업계, “1분기 시장 괜찮았다”
1분기 신조선 수주,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
수주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기록돼
2013-04-12 김경익
영국 해운전문조사기관 클락슨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조선업계 신규 선박 수주량은 286척, 660만CGT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1분기 75척, 256만CGT를 수주했고 수주금액은 56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2.3% 늘어난 수치다. 반면, 수주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결과가 지난해 이뤄진 선가 하락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클락슨 등은 향후 각국 조선사들이 더 이상의 저가 수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3년 선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월 전 세계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은 249만CGT로 집계돼 전월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신규 수주량이다.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109만CGT로 중국의 수주량 68만CGT에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