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운반선 2척 수주

LNG선 발주시장 점유율 30%에 육박

2013-04-15     김경익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과 일본 마루베니상사의 컨소시엄 합작사인 ‘SK 마루베니 조인트벤처’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오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하반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 프랑스 토탈(Total)의 LNG 운송에 투입되는 이들 선박 중 한 척은 호주 이치스(Ichthys)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한국으로 운송하게 되며 나머지 한 척은 미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한국에 들여오는 노선에 투입된다.

  LNG선 2척을 4,623억원에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LNG선 발주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 LNG선 8척 등 9척의 LNG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지난 1996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374척의 LNG선 중 108척을 수주,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