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l價 하락에 제련소 가동률 축소
가격 약세에 30~40% ↓· 산업 집중도 높인다
2013-04-15 권영석
중국의 알루미늄 공장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동률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이창 창지앙 및 단장커우 알루미늄제련소들은 공급과잉 및 세계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시장상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생산시설 가동률을 30~40%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생산용량 연간 13만5,000톤인 후베이 이창은 보수정비를 위해 생산시설 일부를 가동중단했다. 또 후베이 단장커우는 연가 생산용량 12만5,000톤 가운데 5만톤을 축소했다고 발표됐다.
중국 당국은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알루미늄 제련소의 리스트를 공표했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보조를 받는 업체를 선정하고 그 외의 업체들은 생산을 줄이거나 폐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들 9개 산업의 집중도를 높여 각 산업별로 핵심기업을 건설하여 중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19개 산업에 대한 생산규모 조정과 낙후설비 폐쇄 강화를 통해 산업 집중도를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알루미늄 캔, 포장재 등 가공품 시장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