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474억 달러…15개월來 최대
무역수지 전년比 44.5%↑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474억달러로 2011년 12월(477억달러) 이후 1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3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474억4,000만달러로 2월보다 12.1%, 1년 전보다 0.2%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441억4,900만달러로 전월대비 9.5% 늘었다. 2월에 비해서는 9.5%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 흑자는 32억8,900만달러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흑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8.9%), 무선통신기기(3.0%), 반도체(7.0%)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선박(-14.4%), 승용차(-10.5%), 철강제품(-8.1%) 등은 줄었다.
나라별로는 중국(6.0%), 동남아(8.3%), 중남미(4.2%)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16.1%), 일본(-18.2%), EU(-8.4%), 호주(-17.1%), 중동(-4.6%)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의 경우는 원유(-7.3%)·석탄(-24.8%)·철강(-23.3%)·가스(-22.9%)·화공품(-2.5%) 등 원자재(-2.4%)와 자본재(-1.9%) 수입이 줄었다. 수입이 증가한 품목은 승용차(8.1%)·의류(2.7%) 등으로 소비재(0.3%)가 소폭 늘었다.
1~3월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1,355억달러, 수입액은 3.0% 줄어든 1,297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58억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