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04-16     김간언

*중국 1분기 시장 전망치 하회
*전기동 재고 전 영업일 대비 17,525톤 상승

  중국의 1분기 GDP가 시장의 전망치 보다 낮을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7408.00으로 하락 출발 한 전기동 가격은 한국 시간 오전 11시 중국의 1분기 GDP가 시장의 전망치인 8.0%를 하회하고, 전 분기 GDP인 7.9%보다 낮은 7.7%를 기록 함에 따라 큰 폭하락 했다. 아울러, LME전기동 재고가 전 영업일 대비 큰 폭 상승함에 따라 전기동 가격 하락폭을 확대되었고, 미국 뉴욕연준제 조업지수 마저 예상치인 7.00을 큰 폭 하회하는 3.05를 기록함에 따라 하락 압력을 가중 시키며 전기동 가격은 전 영업일 대비 2.76% 하락한 $7202.00에 장을 마감.

  금일 발표된 중국 1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당분간 전기동 가격에 부담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데 이어, 세계 최대 전기동 수요국인 중국의 GDP마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에 큰 실망감을 보였다. 출범 직후부터 강력한 내수 진작 의지와 경기부양 의지를 보였던 시진핑 정부는 중국의 3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6% 상승 하며 단기적인 내수 진작의 성과를 확인했으나, 시진핑 정부는 통화 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등 적극적인 유동성 강화 정책을 우회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에,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같은 고정투자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중국 GDP상승이 제한적이 었다고 시장은 평가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전기동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LME와 상하이의 재고가 연일 상승함에 따라 크레딧 스위스가 2013년 평균 전기동 가격이 $7,000이 될 것이라고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기관들이 전기동 가격 전망치를 앞다투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달러화의 강세 역시 전기동 가격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회복에 선봉장이 되고 있는 미국 건설 지표(주택창공건수)가 한국시간 21:30에 발표될 것이다. 시장은 전 월대비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 마져 예상치를 하회하면 전기동 가격 하락폭은 더 넓혀 질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