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업체, 엔저 영향…경쟁력 약화

산업부, 업종별 수출동향 및 엔저 영향 점검

2013-04-16     김간언

  엔저 현상 장기화로 국내 수출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엔저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점검했다. 

  점검 내용에 따르면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품목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이 채산성 악화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인수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의 환위험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 인프라 확충, FTA 활용 지원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품소재 개발에 대한 R&D 자금지원 확대, 엔저에 따른 자본재와 부품소재 수입가격 하락 등을 활용한 투자 확대 등 장기적인 수출경쟁력 향상 노력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