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독일서 2억달러 규모 건설장비 수주
독일 바우마 전시회 참가, 우수 기술력 갖춘 제품 선보여
2013-04-17 김경익
현대중공업이 지난 15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바우마 전시회’에 참가해 굴삭기 2,071대와 휠로더 382대 등 2,453대의 건설장비를 2억1,6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우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2,900㎡규모의 대형 부스에 굴삭기 18대와 휠로더 5대 등 총 23대의 최신 장비를 전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시회에서 ‘21톤급 하이포스(Hi POSS, Hyundai Intelligent Power Optimal Sharing &energy Saving) 굴삭기’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포스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굴삭기 동력시스템으로, 펌프와 밸브의 전자제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 4 인터림(Tier 4 Interim)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신 모델 장비 8종을 공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부문은 지난해 33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9% 증가한 42.7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바우마 전시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건설장비 전시회로 올해 총 55만㎡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3,3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