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도 업체 69곳... 사상 최저 기록

전후 집행된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 지원 효과

2013-04-19     김경익
  지난 3월 부도업체 수가 두 달 연속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갱신하며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3년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를 낸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69개로 전월대비보다 16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업체의 감소는 설 전후 집행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대출 지원 효과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어음을 활용하는 업체가 갈수록 적어지는 것도 부도업체가 감소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방의 부도업체 수는 38개로 한 달 전보다 16개 감소했다. 서울은 31개로 전월과 같았다.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1개, 8개 줄어든 반면 건설업은 5개 늘어났다. 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 수는 6354개로 전월(5692개)보다 662개 불어났다.

  3월 신설법인 수는 6354개로 전월 5692개 보다 662개 증가했다.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119.9배로 전월로 보다 높아졌다.

  3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0%로 전월 0.0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09%로 0.03%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방은 0.19%로 0.12%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