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 결제 美 달러·유로화 비중 증가

엔화 약세 장기화…결제 비중 감소로 이어져

2013-04-22     김간언

  국내 업체들의 수출입 결제 통화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 결제 통화로 달러화와 유로화, 원화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엔화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달러화와 유로화의 결제 비중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엔화 결제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안화 결제 비중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첫 감소한 모습이었으며, 전체 수출 결제 비중은 달러화, 유로화, 엔화, 원화, 위안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 결제 통화로 달러화 비중이 큰 폭 증가한 반면 원화와 엔화의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수입 결제 비중은 달러화, 엔화, 유로화, 원화, 위안화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입 결제 통화 비중 변동은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과 수출입 국가와의 교역량이 변화하고 있는 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