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인도 시장 개척위해 뭉쳐
울산 6개사 등 28개사 참가…시너지 효과 극대화
부산.울산·경남이 힘을 합쳐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울산시는 부산시, 경상남도, 한국무역협회 부·울·경 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동남권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4월 22일~ 27일까지 ‘2013 부울경 인도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은 한-인도 CEPA 발효 3주년을 맞아 조선, 플랜트, 자동차 부품, 기계 부품, 건축자재, 전자기기 등 공산품 관련 유망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활성화 및 수출 증대 도모를 위해 기획됐다.
울산 6개사, 부산 11개사, 경남 11개사 등 총 28개사로 구성된 '부울경 인도 무역사절단'은 인도 최대의 항구도시인 뭄바이(23일)와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25일)에서 각각 현지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한다.
무역사절단에는 부산지역에서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설비와 단조플랜지, 자동차용 단조부품 제조 등의 분야에서 ㈜보고통상과 반석에스티씨, 태원정공, 이신기계, 동양메탈, 네오메드 등 11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한 경남지역에서는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공산품 등의 분야에서 ㈜대길산업, 대동마린테크, ㈜디에스피, 삼원테크, 삼회산업㈜, ㈜야호텍, 엔엔엔코리아, ㈜오리엔트, ㈜우양쇼트공업, ㈜일진이플러스, 토탈엔지니어링㈜ 등 11곳이, 울산에서는 ㈜동원엔텍(해저케이블 보호관), 롤이엔지(냉간 롤 포밍 및 금형설비), ㈜피알(자동차엔진 조립라인 설비), 에스피싱크(위생용 싱크대), 에이엠티퍼시픽(정유정제설비), ㈜대화엔지니어링써비스(선박용 디젤엔진 부품) 등 6곳이 각각 참여했다.
인도 뭄바이는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이자 국제무역항으로 의약품, 자동차, 철강, 화학 산업이 발달했으며, 타타그룹을 비롯한 인도의 100대 기업 중 52개 기업의 본사가 있다.
뉴델리는 인도의 수도이자 정치, 행정의 중심지로서 인프라가 우수하고 타 지역과의 연계성이 좋아 다국적기업의 본사가 다수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전자 관련 기업을 비롯해 제조, 유통, 항공, 수송, 무역 등 분야에서 약 160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