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원달러 환율 40.5원 상승

2013-04-23     방재현

  올해 1분기 원화 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3.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11.1원으로 지난 분기말(1,090.3원)에 비해 40.5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의 가치가 3.6% 하락한 것이다.

  1분기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182.3원으로 전분기말(1,238.3원) 대비 56.0원 하락하며 원화 가치가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1월에는 미국 재정절벽 우려 완화 등으로 1,054.7원(1월11일, 연저점)까지 하락했다가 중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엔화 약세가 우리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우려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2월에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 등 상승요인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등 하락요인이 교차하면서 1,090원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에는 엔화 약세 지속, 유로지역 위기 우려 재부각 등 대외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 대내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