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각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하락
금일 금속시장은 부진한 각국 지표에 따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품목이 하락을 나타낸 하루. 오전 중국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상품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우위를 점한 모습. 1분기 중국/미국의 지표가 기대했던 만큼 회복 신호를 내비치지 못하면서 촉발된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각국 지표로 인해 점차 강화되고 있는 흐름.
이탈리아 대선 결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었고 키프로스 등 유로존 주변국들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서 시장에 악재가 많이 사라진 상황이나 금속 시장의 우울한 분위기는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투기 세력은 여전히 추가적인 매도 기회를 찾고 있는 모습. 전기동은 사흘 만에 다시 연중 저점을 기록했고, 1주간 진정 국면을 보였던 귀금속도 다시 하락 움직임을 재개함. 그러나 일부 품목에 한해서는 원가부담 혹은 강한 저가 매수로 인해 더 이상의 하락을 허용치 않으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어 지금까지의 시장 전체 동반 하락보다는 종목별 상이한 움직임이 점차 강화될 가능성이 점쳐짐.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을 시작으로 일련의 부진한 지표 발표가 이어진 영향에 대체로 소폭 하락을 기록함. 최근 연이어 실망스런 결과를 내놓고 있는 중국 경기 지표는 비철금속에 특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오늘 역시 이로 인해 지수의 상승 흐름과 상이한 하락장이 연출됨. 경기 침체에 빠져있는 유럽 역시 부정적 PMI 잠정치를 발표했고, 특히 독일의 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하락에 일조함. 알루미늄은 최근의 단단한 지지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
귀금속: 금일 귀금속 상품들은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들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락 움직임을 보인 하루. 최근 가격 급락으로 인하여 아시아권에서의 귀금속 실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 하지만, 독일 제조업 지표가 예상 하회로 발표됨에 따라 유로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계속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존재하는 만큼 하락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