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 귀금속
금은 아시아 중심의 실물 수요세와 금 가격 상승반전에 베팅하는 투기 매수세로 상승하였다. 현재 아시아의 골드바 중심 금 매수세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요일 홍콩에서는 골드바 프리미엄이 온스 당 3$에 호가되며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은(Silver) 역시 역시 인플레이션 헷지 목적으로 실물 매수자들이 코인이나 바 형태의 구매를 늘리고 있어, 귀금속에 대한 기관 중심의 매도물량이 실물매수물량으로 지지 받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의 귀금속 가격 반등은 저가매수세 위주로서, 상승추세의 회귀라고 속단하긴 어려우므로 성급한 방향성 베팅은 자제하는 것이 요망된다.
2.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기동을 중심으로 숏커버링 매수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큰 폭의 기술적 반등세를 기록하였다. 최근 하락장을 주도한 투기 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장 초반부터 대거 숏커버링 물량을 출회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최근 낮아진 가격을 이용한 중국 트레이더들의 실물 매수물량은 금일 상승폭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금일 발표된 미국 내구재 주문이 비록 예상치에 못미쳤으나, 최근 미국경제지표의 악화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로 금일 비철의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악화된 경제지표는 단기적으로는 악재이나, 이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상품시장에 호재일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전기동은 금일 $7,000선을 상향돌파하며 4거래일만에 반등하였다. 금일 상승은 그동안의 지나친 하락폭에 대한 반발매수 이외에, Aurubis가 2013년 예상된 전기동의 잉여생산량이 생산 부족으로인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의 매수심리를 강화하였고, 전기동은 2% 내외의 큰 폭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니켈은 장 초반 하락 출발하였으나, 심리적 지지선인 $15,000선 부근에서 반등하며 상승 마감하였다. 한편, INSG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니켈의 잉여생산량은 2012년보다 20,000톤 감소한 90,000톤으로 예측되었다.
3.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미국 가솔린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WTI 6월물은 전날보다 2.25달러(2.5%) 오른 배럴당 91.4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고, 작년 12월 26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EIA는 지난 주 가솔린 재고가 393만배럴 감소한 2억17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재고가 줄어든 수치다.
한편, 원유 재고는 94만7000배럴 늘어난 3억8860만 배럴로 예상치인 200만배럴을 하회했다. 마켓 관계자들은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줄어든게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