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HR, 원료價가 문제
철광석, 원료탄 가격 하락에 유통가격도 영향 받을 듯
2013-04-28 김경익
시중에서 유통되는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77만~79만원. 반면 수입재는 톤당 70만~71만원에 거래되는 등 적게는 톤당 6만원에서 많게는 톤당 9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 수입대응재 열연강판은 톤당 75만원가량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시장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2분기가 도래했지만 판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2분기 원료가격이 하락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인상은 커녕 하락을 걱정해야 할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업황 회복 지연에 따라 가격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건설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낮은 항구재고로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료탄도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원료탄 가격은 중국의 춘절효과 기대에 따른 조강생산 증가로 강세를 보였으나 수요 둔화에 따라 가격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원가를 감안할 때, 가격 하락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원료가격의 하락은 전반적으로 국내 열연가안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통가격은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복귀한 상태다. 유통업체들은 현재의 가격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나 향후 저가 수입재가 시중에 유통된다면 가격은 또다시 내려갈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