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油價·정유사 공급 價 동반 하락세
휘발유 1,934.4원, 경유 1,732.0원
국내 기름 값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정유사 공급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4월 넷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4원 내린 리터당 1,934.4원을, 경유 가격은 17.8원 내린 리터당 1,732.0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7.7원 내린 리터당 1,377.5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127.8원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 역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40.4원 하락한 리터당 895.6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올해 최고가였던 2월 셋째 주의 리터당 1,014.0원보다 118.4원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유 공급 가격은 30.4원 내린 리터당 943.1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29.9원 내린 리터당 943.8원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美 석유제품 수요증가·일본의 경기부양 기조 지속·이탈리아 정국 안정 등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직전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현재 국내석유제품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99.9원(서울-제주), 경유 104.3원(서울-광주)이었다.
또한 서울(2,001.2원), 세종(1,954.5원), 충남(1,951.4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제주(1,901.2원), 광주(1,904.5원), 대구(1,905.0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