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 다시 찾아온 음료관 성수기

음료관 최대 성수기 불구, 스틸캔 수요는 고사 직전   

2013-05-01     문수호

  제관업체들의 음료관 판매가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은 음료용 스틸캔 수요가 고사 직전에 있어 우울한 상황이다.

  현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관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은 음료관이다. 그러나 음료관 중 스틸캔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롯데알미늄에서 유일하게 1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수요 감소는 여전했다.

  그나마 한일제관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월 300~500톤 정도의 3PCS 스틸캔 수요마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익이 떨어져 수출 중단을 고민하고 있다.

  제관업체들은 대부분 알루미늄캔과 스틸캔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겸용라인을 갖추고 있어 스틸캔 생산이 가능하지만 석도강판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없고 알루미늄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없어 음료관 수요는 올해도 남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