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회생 가능성 높다”
채권은행, 6,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 합의
자율협약 대상 확대 여부에 관심
2013-04-30 김경익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을 비롯한 농협 및 우리은행 등 STX조선해양 7개 채권은행은 STX조선해양에 6,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이미 집행된 1,500억원을 제외한 4,500억원은 오는 5월 3일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이 긴급자금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상태며 STX그룹 계열사들도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 불길이 완전히 꺼진 상태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채권단의 지원 방침이 확정된 만큼 STX조선해양 등의 회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0일 STX등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8개 채권은행과 STX 그룹은 구체적인 자율협약의 내용을 확정 짓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회의의 중점은 자율협약 대상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율협약의 대상이 확대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