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판매 ‘양호한 수준’
주말 특근 영향 제외시 전년과 비슷…연간 판매 목표 달성 무난할 듯
2013-05-03 박기락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4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성장한 11만9,000대를 보였지만 영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점을 고려한다면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고 볼 수 있다"며 "4월 국내 공장판매는 현대차가 전년동기 대비 9% 줄어든 15만4,000대, 기아차가 4.3% 늘어난 14만4,000대로 주말특근 차질에 따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양사 모두 전년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연구원은 "주말특근 재개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연간 국내공장 판매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 기아차의 4월 해외공장 판매는 각각 24만9,000대, 10만9,000대를 기록하며 부진한 국내 공장 판매량을 상쇄하고 있다. 특히 중국공장이 판매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경우 3교대 전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공장과 신규 가동이 본격화된 브라질 공장이 판매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