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중간이윤 저하 ‘심각한 수준’

2013-05-08     박기락
국내 선재업계는 5월 들어 수요산업 업황 별로 명암이 크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건설사 부도 위험에 이어 대형 조선사까지 부도 위험 대열에 합류하며 각 업체마다 채권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에 매출 확대보다는 안전한 거래에 치중하는 분위기다.

여전히 건설용 선재 가공제품의 전망이 가장 어두운 가운데 1~2월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매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할 때 여전히 거래는 미약한 수준이다.

일부 업체들의 중간 이윤 저하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포스코의 선재 가격 조정에 따른 인상 효과가 발생했음에도 이하 가공업체들 대부분이 제품 가격에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한편 연강선재 가공업계를 비롯해 냉간압조용강선(CHQ-Wire)업체들의 중간이윤 저하까지 부각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수입산 저가 원자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