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 귀금속
금은 상승 마감하며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였다. 세계 최대의 금 수입국인 인도의 수입량 증가 소식이 가격을 지지하였다.
지난 4월 15일 급락했던 금 가격으로 인해 인도에서는 2개월 연속 100톤이 넘는 양을 수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금일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달러의 영향도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현재 금은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며 금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급락 이전의 가격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아시아지역의 실물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비철금속
비철시장은 금일 중국 무역수지 호조에 따라 상승 마감하였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8.16억으로 발표되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수입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1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어 새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 모멘텀을 더하였다. 전기동은 2nd Ring 이후 $7,400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고점을 높인 후 $7,480에서 저항을 받고 $7,419에 마감하였다.
알루미늄 또한 고점을 $1,924까지 높이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금주 들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의 경제지표가 모두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세계 경제의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현재 과매도 국면에 있는 전기동의 경우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었고,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현재 추가적인 상승이 이루어질지, 혹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조정을 받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월 이후 연일 하락세를 그려왔던 알루미늄이 바닥을 다지고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광산업체들은 연일 알루미늄 감산발표를 하였고,
Alcoa는 올해 알루미늄의 수요증가를 전망하며 올해 자동차용 알루미늄 제품 생산에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경제가 회복과 함께 자동차 및 핸드폰과 같은 소형 전자기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알루미늄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지금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1,930선을 돌파한다면, 장기적인 상승세로 추세전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입증가와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WTI 6월물은 전일보다 1.00달러, 1.05% 상승한 배럴당 96.6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23만 배럴 증가한 3억 95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90만 배럴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의 지난 4월 수출 규모가 전년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인 10%를 상회했다는 소식도 마켓 상승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