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산업 노동생산성 증가 추세

2000년 이후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줄어

2013-05-09     방재현

  우리나라 가전산업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1억8,020만 원/명이었던 노동생산생은 2009년 3억1,020만 원/명으로 증가했다.

  2000~2009년 가전 생산액(5.7%)은 증가한 반면 종사자수(-0.5%)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화를 통한 고용수요가 대체됐기 때문이라고 산업연구원은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2000년 이후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00년대 중반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00년 3억140만 원/명에서 2009년 3억8,470만 원/명으로 증가하며 생산과 고용이 동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00~2009년 1억960만 원/명에서 2억4,390만 원/명으로 증가했는데, 이 기간 중 생산은 증가한데 반해 고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