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부생가스 발전 5호기 증설 완료
제철소 발생 부생가스 효율적 이용‥온실가스 감축 효과
2013-05-09 차종혁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5월 2일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하는 발전 5호기(발전용량 100MW) 설비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발전 5호기 준공 행사에는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 현대그린파워 윤규한 사장, 한국중부발전 최평락 사장, 현대건설 김종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부생가스란 석탄을 덩어리로 굽는 코크스 과정이나 철광석 및 코크스를 고로에 장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제철소의 설비연료로 쓰인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포집해 현대그린파워의 부생가스 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로,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그린파워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을 ‘산소 제조 및 판매업’에서 ‘산업가스 제조 및 판매업’으로 변경키로 확정한 바 있다. 제철소 발생 부생가스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차원에서 사업목적을 변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