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05-12     김간언

*엔화 약세 시장에 압력 행사할까?

  금일 금속시장은 엔화의 급락에 따른 미달러화의 상승이 시장의 주요 이슈로 등장하며 시장을 하락 압박했지만, 금속시장은 혼조세를 띄며 한주를 마감함. 금일 미국의 버냉키 의장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지금의 저금리 환경을 고려해 연준은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도한 수익률 추구와 다른 형태의 과도한 위험 추구를 주목하고 있다” 고 발언함.

  버냉키 의장은 이어 여전히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미 연준의 입장에는 크게 변화되지 않은 모습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됨. 한편, 일본의 엔화는 엔/달러 환율이 이날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엔화 약세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임. 금일 발표된 독일의 무역수지는 17.6B 유로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내었고,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은 전망치를 하회하는 -0.8%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금일 혼조세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 없는 모습을 연출함. 엔화의 공습에 미달러화의 상승은 시장에 부담스러운 원인을 제공하며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짙은 관망세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사료됨. 또한, 이번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상,하 압력이 공존한 장세로 판단됨.  

  귀금속: 귀금속은 달러/엔 환율의 100엔 돌파 및 전일 FED 주요 인사들의 자산 매입 축소 주장에 따른 달러 강세에 압박 받으며 하락한 하루. 이외에도 전망 대비 크게 양호한 결과를 보인 1분기 기업 실적 및 미국 고용지표에 증시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연출하며 귀금속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임. 주말 G7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경기 부양 흐름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시장은 여전히 상품시장보다는 증시에 주목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따라 금 및 은은 주중 저점을 기록한 채 한 주를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