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장기업, 올해 경상益 25% 증가 예상
2013-05-14 이광영
일본 기업들이 엔저 효과 덕분에 2013 회계연도 경상이익이 1년 전보다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증권회사인 SMBC닛코증권에 따르면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 891개사(전체의 67.6%)는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약 38조엔(415조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는 2012 회계연도의 30조엔 보다 25.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다. 이 업체들은 2013 회계연도에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27.4%, 당기 순이익은 53.9%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엔저 효과가 큰 철강 업체는 경상이익이 110%, 전기 업체는 72.3%, 자동차 업체는 28.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마이니치신문은 기업들이 회계연도 초기에 연간 전망을 보수적으로 책정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간이 지나면서 경상이익 예상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