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수지 24억弗…15개월 연속 흑자

4월 수출액 463억弗…전년 동기比 0.4%↑

2013-05-15     이광영

  지난달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고 수입은 줄면서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나갔다.

  관세청이 발표한 4월 수출액은 462억6,900만달러로 지난 3월보다 2.3% 감소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0.4%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 3월보다 0.7%, 1년 전보다 0.3% 각각 감소한 438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4억4,700만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보다는 7억9,000만달러 줄었다. 수출 품목별로 전년 동월 대비 화공품(12.9%), 무선통신기기(27.6%), 반도체(12.8%)는 늘었고, 선박(-45.9%), 석유제품(-11.3%), 철강 제품(-8%), 승용차(-2.1%)는 줄었다.

  주요 나라별 수출은 일본(-11.3%), 중동(-12.5%) 등지에서 감소했으나, 중국(16.1%), EU(4.8%), 미국(1.9%) 등의 시장에서는 늘었다.

  수입의 경우 원유와 석탄, 철강, 가스, 화공품 등 전체 원자재 수입이 약 3.0%가량 감소했으나 승용차와 의류, 반도체 등의 수입증가로 소비재(12.9%)와 자본재(0.9%) 등은 소폭 증가했다.

  한편 올해 누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늘어난 1,817억달러, 수입은 2.3% 감소한 1,736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