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독일/프랑스 1분기 GDP 예상 하회
*유로존 1분기 GDP -0.2% - 6분기째 침체
*유로달러 6주 저점 기록
*미국 제조업 지수 4개월래 최저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부진하게 발표된 유럽, 미국의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여 시작한 Copper는 별다른 이슈 없이 아시아 장에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 장이 개장하면서 발표된 독일의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1%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프랑스의 GDP 역시 예상을 하회한 -0.2% 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를 가중시켜주었다. 유로존 1분기 GDP는 6분기째 침체를 보였고 미국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설에 유로는 달러 대비 6주래 저점을 기록하면서 Copper 가격을 끌어내렸다. $7200선을 내어준 Copper는 미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금일 저점인 $710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부진하게 발표된 유로존 경제 지표는 유럽 중앙 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을 강화시켰고 미국 제조업 지표의 악화는 미국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 지속 여지를 남겨 주었다. 이에 따라 Copper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하며 모습을 보여주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Short covering 물량 출현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Copper는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펀더멘털적으로 Copper 재고는 전일 상승에 이어 금일 8,825톤의 증가세를 보였고 대부분의 재고는 창고 인센티브 Gain을 위해 말레이시아 Johor 및 미국의 New Orleans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3년 이래로 최고 수준이며 Copper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켜 주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은행들이 Financing Deal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점을 기록하던 Copper 프리미엄 역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일 비철 금속 가격 하락으로 이끌었던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금일 부진하게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의 영향으로 축소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부진한 펀더멘탈 요소를 상쇄하여 주는 모습이다. 명일 역시 연준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연 이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