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05-16     김간언

*유로존 1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성장
*시진핑 중국 경제 전반적으로 양호 언급
*미 연준 출구전락시 주식 최대 15% 하락 가능
*LME 전기동 재고 2003년이래 최고 수준

  금일 비철시장은 전일 하락에 의한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으나 유로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 보다 한참 아래인 -0.2%를 기록하여 약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로 인해 낙폭을 다소 줄여나갔다. 독일 경제성장률도 예상치 하회하면서 전기동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반면 유로존 국가들의 부진한 경제성적표가 결국 각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을 포함한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또한 달러강세와 높은 재고 수준이 전기동 가격을 결국 2주래 최저치로 되돌려 놓았다. Citigroup의 분석가 David Wilson에 따르면 7500대를 천장으로 6800대를 바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준의 출구전략이 부쩍 언급되고 있는 점도 전기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 헤지펀드 전략가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미 연준이 자산 매입을 축소했을 시 최대 10~15%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출구전략 시기는 아직 이르며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금일 중국 역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하고자 경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주석의 경제자신감에도 경제학자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점은 전기동 가격 상승이 올해 쉽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금일 LME 전기동 재고는 1.4%늘어난 627,525톤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8월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늘어나는 재고에 따라 전기동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심리적인 지지선인 7000선도 다시 하향 돌파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임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