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유통업계, 수입대응재價 인하 원해

2013-05-22     김경익
  시중에서 열연강판 가격 약세가 뚜렷하게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유통시장에서 수입재 열연강판은 톤당 68만~70마원대의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따라가기라도 하듯 국내 정품재 유통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산 열연강판의 가격은 포스코가 톤당 76만~77만원선이며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은 톤당 75만원대에 열연강판을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스코 열연강판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하락세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통시장에서 포스코 수입대응재 열연강판은 톤당 74만원가량으로 수입재와 적게는 톤당 4만원에서 톤당 6만원까지의 가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C관계자들은 공급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가격을 더 이상 내릴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포스코 수입대응재가 현대제철 및 동부제철의 정품재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업계에서는 포스코 수입대응재의 판매 비중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SSC들은 수익성을 떠나 시장 유지를 위해서라도 수입대응재의 가격을 현재 수준에서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대응재가 수입재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서 형성된다면 판매가 유지된다”며 “하지만 현재와 같이 가격 격차가 심화된 상황에서는 판매가 저조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