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8억달러 규모 UAE 유전개발 프로젝트 수주
2013-05-27 김경익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자드코(ZADCO)로부터 어퍼 자쿰 유전 증산을 위한 패키지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자드코가 진행하는 이본 사업은 4개의 인공섬을 설치한 후 그 위에 원유생산설비를 설치해 현재 55만배럴 수준인 원유생산량을 75만배럴까지 늘리는 것으로 총 규모는 37억달러에 달한다. 중동지역 단일 플랜트로는 최대 규모다.
대우조선해양과 페트로팍 에미레츠 컨소시움은 설계부터 조달 및 제작, 운송 및 현지 설치까지 종합엔지니어링 EPCIC 전 과정을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2017년 중순까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정제어 및 원유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총 3만3,000톤 상당의 22개 생산설비 모듈의 구매,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금액은 약 8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