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 ‘쑥쑥’

가전업체 풀가동에도 물량 소화 힘들어

2013-05-27     방재현

  5월부터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말 에어컨 판매량이 성수기인 7월 평균 판매량에 육박하는 등 에어컨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이상의 에어컨 판매 성장을 기록 중이다. 위니아만도는 5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주요 업체들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주문이 몰리면서 공급량을 맞추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다.

  가전업계는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재고가 바닥나 지난해 여름과 같은 물량 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