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재) 대형 SSC, 수입재 선호 업체 ‘열외’

2013-05-29     방재현

  도금판재류 유통시장이 국산 정품 선호 수요가와 수입재 선호 수요가로 양분되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대형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제품 충성도가 높은 수요가를 발굴하고 관리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런 모습은 포스코 냉연SSC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몇몇 포스코 냉연SSC들은 도금판재류 제품 판매 대상에서 건자재업체를 제외시켜 버린 것으로 보인다. 구매물량이 크지 않을뿐더러 건설경기 악화로 부실업체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 현금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SSC들이 가능한 현금거래를 시도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담보설정을 조건으로 거래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건자재업체들은 이럴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건자재업체들도 수입재 등 최대한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SSC들이 아예 시장에서 제외시키는 분위기다.

  포스코 SSC 관계자는 “품질을 우선시하는 전자 및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포스코 제품을 찾고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