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에서 고부가가치 찾는 포스코
과양LNG터미널 4호 탱크 준공...임대, 트레이딩 사업 추진
2013-05-27 방정환
포스코는 지난 24일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인 김준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 Liquefied Natural Gas) 4호 탱크 준공식을 가졌다.
광양LNG터미널 4호 탱크는 2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16만5천㎘의 LNG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38개월이 걸렸던 3호 탱크(동일 용량) 건설공사에 비해 2개월, 계획대비 25일 공기를 단축해 준공됐다.
총 1천억원 가량이 투입된 4호 탱크 건설공사에는 고급 후판제품인 9% 니켈강 2,200톤이 사용돼 영하 162℃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기능할 수 있게 설계됐다.
고유가와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9% 니켈강은 신닛데츠스미킨, 인더스틸 등 일부 철강사에서만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강재이다. 가스 저장시설에 주로 사용되어 저온인성 성능이 뛰어나다.
포스코는 이번 준공으로 양 제철소 조업용 LNG의 지속적인 사용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으며 불규칙한 선박입항 주기와 LNG선박 대형화 추세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외 종합상사나 에너지 회사들로부터 탱크시설 임대 요청이 확대되고 있어 임대나 트레이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