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채권단에 추가 지원 요청
선박 건조 위해 4,000억원 채권단에 요청
2013-05-27 김경익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7일 STX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를 위해 필요한 자금 4,000억원을 채권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권단은 STX조선에 6000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4,500억원은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 1,500억원은 운영자금에 각각 쓰였다.
STX 측은 4,000억원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선박 건조 공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단은 4,000억원의 금액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중 일부가 추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정상화를 위해 선박 제작 자금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에는 대부분의 채권단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TX조선해양의 요청 금액의 절반가량인 2,0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TX조선의 채권금융기관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