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유통상 매입 기피 현상 발생

실수요 업체 경기...현대차 12주만에 주말특근 재개 불구 부진
5월에도 내수경기 부진 한파...시중 구매심리 크게 위축 상황

2013-05-29     곽종헌
  5월말 현대차가 12주만에 주말특근을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조업체 등 실수요자 경기마저 주춤한 상황이다.

  현재 시중경기는 연중 최고 성수기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시중경기가 크게 냉랭한 상황이다. 국내 생산업체들은 수주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있는 분위기다. 생산업체들의 5월 판매물량은 4월에 이어 또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의 그동안 주말특근 거부 여파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단조업체들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월말 특수강봉강 내수시황은 3월 이후 크게 냉랭한 분위기다. 특히 스테인리스봉강의 내수시장 경기부진 여파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닥 시장은 냉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하는 주문전화도 뜸하다는 주장들이다.

  내수경기는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를 생산하는 기계업체들의 경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사정은 그나마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산 수입품의 내수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는 주장들이다.

  4월에 이어 5월 중국산 수입재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오퍼가격은 종전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675달러에서 645~650달러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4~5월 시중경기는 1~2월 가격인상에 따른 여파로 반짝경기를 보인 이후 크게 냉랭하다. 시중 판매가격도 크게 천차만별이다. 특히 중국 내수경기 부진에 따라 밀어내기 물량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유통시장에서는 현재 중국산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제품의 경우 시중 판매가격이 부산 경남지역의 경우 톤당 83~86만원 수준이며 경인지역 판매가격은 톤당 82~83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5월 특수강봉강 내수경기는 그나마 전체 시장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일부 완성차업체의 주말특근 시비로 시장수요가 주춤거린 가운데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시장수요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특수강봉강 경기사정도 불투명하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3월에 이어 4월과 5월 인천과 부산부두를 통해 수입된 중국산과 일본산 특수강봉강 수입재 물량은 7~8만톤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