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떠오르는 태양 ‘제습기 시장’
판매량 3년여만에 12배 증가해
2013-05-28 김경익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규모는 지난 2009년 112억원에서 지난해 1,529억원으로 3년여만에 13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13년에는 4,000억원까지 그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량도 1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2009년 4만대가량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49만대가량으로 증가했다. 올해 판매량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판매된 제습기는 전년대비 110%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00만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후가 10월까지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함에 따라 제습기 시장은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