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에어컨 생산량 전년比 25% 증가

모듈생산도입으로 생산량 올리고, 불량률 줄이고

2013-05-28     방재현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모듈생산방식(MPS, Modular Production system)으로 에어컨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광주사업장 스마트에어컨 Q9000 생산라인에 모듈생산방식을 도입하면서 올해 1분기 1인당 생산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량발생률은 기존에 비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며 기존 컨베이어벨트 방식이 대형가전 생산에 유리하다는 통념을 뒤엎었다.

  특히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은 작업자가 움직이는 벨트 위의 세워져 있는 제품을 따라가며 조립하는 방식인 반면 모듈생산방식은 정지상태에서 제품을 눕혀 작업 후 다음 생산 공정으로 진행돼 보다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불량률도 크게 감소했다. 또 삼성전자는 품질 강화를 위해 품질 검사 셀(Cell)을 대폭 증설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