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Alcoa社 신용등급 '하향조정'

Baa3에서 한 단계 낮춘 Ba1으로 내려
세계 Al價 하락이 요인

2013-05-30     권영석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Alcoa)社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정크)으로 내렸다.

  무디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알코아가 발행한 86억달러의 장기채권 등급을 Baa3에서 한 단계 낮춘 Ba1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무디스는 전 세계 알루미늄 과잉공급 속에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 속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UBS 블룸버그 원자재 CMCI 지수 기준으로 알루미늄은 지난 5년 간 마이너스(-) 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수익률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년간 전 세계 생산이 수요를 초과한 상황에서 알루미늄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성장이 늦춰지며 가격 하락 압력은 더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