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가공재, 4월 실적 전년比 '전반적 악화'

Al선·관·봉·박 품목 판매량 위축 보여

2013-06-05     권영석

  국내 4월 알루미늄 가공재업계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월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 실적에서는 '알루미늄 선(wire rod)'과 '알루미늄 박'의 실적이 큰 감소폭을 나타났다.

2013년 4월 국내 Al 가공재 생산 판매 실적                (단위:톤,%)

 

 

1~4월 누계

12년4월

13년3월

13년4월

전월비

전년비

2012년

2013년

전년비

알루미늄

생산

5,001

4,232

4495

6.2

-10.1

19,177

17,408

-0.9

판매

4,483

3,391

3625

6.9

-19.1

14,668

13,237

-9.8

내수

4,217

3,319

3552

7.0

-15.8

14,182

12,981

-8.5

수출

266

72

73

1.4

-72.6

486

256

-47.3

알루미늄
판 및 띠

생산

60,152

65,947

65438

-0.8

8.8

229,332

244,752

6.7

판매

58,161

63,893

63467

-0.7

9.1

226,751

244,301

7.7

내수

31,619

27,098

28017

3.4

-11.4

124,805

108,438

-13.1

수출

26,542

36,804

35450

-3.7

33.6

101,946

135,872

33.3

알루미늄
관 및 봉

생산

9,724

9,259

9868

6.6

1.5

37,441

35,980

-3.9

판매

9,507

9,300

9937

6.8

4.5

36,824

36,061

-2.1

내수

8,329

8,250

9119

10.5

9.5

31,830

31,950

0.4

수출

1,178

1,050

818

-22.1

-30.6

4,994

4,111

-17.7

알루미늄

생산

9,978

9,350

9333

-0.2

-6.5

39,156

35,988

-8.1

판매

8,937

7,652

8038

5.0

-10.1

35,058

30,725

-12.4

내수

4,889

4,132

4515

9.3

-7.6

19,519

17,200

-11.9

수출

4,048

3,520

3523

0.1

-13.0

15,539

13,552

-12.8

자료:통계청                

  우선 지난해까지 호실적을 거둔 바 있던 알루미늄 선의 경우, 조선·건설시장 악화 및 풍력발전 시장 축소 등의 원인으로 실적이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가공 배전선, 가공 급전선 및 모선으로 쓰이는 알루미늄 선은 4월 판매량과 수출량이 3,625톤과 73톤을 기록, 전월대비 각각 19.1%, 72.6%씩 줄어들며 실적감소를 경험했다. 생산량 역시 4,495톤으로 10.1% 감소했다.

  알루미늄 박 품목은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에 따른 원자재(알루미늄 판) 구매가 줄어들었고, 순수박과 가공박의 수요정체가 함께 나타났다.

  여기에 환율 또한 재차 출렁이고 있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뒷따르면서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3%가 감소했다. 

  알루미늄 박 품목은 생산량이 9,333톤,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한 판매량이 8,038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6.5%,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경기회복의 시점이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알루미늄 박 업계의 경쟁구도에 따른 내수부진, 그리고 환율 영향에 따른 수출량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편 4월까지의 누적 집계 역시 대부분의 품목에서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판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선·관·봉·박 품목들은 판매량이 크게 줄어드는 악화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