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유통업계, 현대차 주말특근 정상화 '안도'
2013-06-09 방재현
지난 3월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과 노조의 주말특근을 거부로 국내 생산 차질이 불가피했던 현대차가 주말특근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냉연유통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현대차는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감소가 실적 악화로 이어져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7% 떨어졌고, 차량 8만3,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 노조가 노조대의원회를 열어 특근 재개를 결정, 문제점을 점검하고 오는 8일부터 특근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익률 저하를 우려하던 냉연업체들은 한 시름 놓게 됐다. 아직까지 현대차향 물량이 눈에 띄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당초 업계는 현대차의 국내 생산 감소가 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GA)를 비롯해 산세강판(PO), 냉연강판(CR),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을 합쳐 총 27만톤 이상이 해외 물량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냉연업계는 이번 현대차 노조의 주말특근 재개와 관련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단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