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강판 5월 수입,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갱신”

  석도강판 수입이. 최근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5월 총 수입량은 3,430톤으로 지난해 5월 2.112톤에 비해 무려 62.4% 급증했다. 전월 대비로도 4.9% 증가해 한 달 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석도강판 업계에서는 월 석도강판 수요를 2만톤이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많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수입은 과거 월 200~300톤 수준에서 3만톤 이상이 수입되고 있어 100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서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석도강판 수입은 2년 전 포스코 가격인상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수입량이 매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업체들도 판매 가격을 상당히 낮췄지만 중국산 석도강판 수입가격은 톤당 12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가격 차이를 메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엄연한 품질 차에도 불구하고 가격 위주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석도강판 업체들은 불황 탈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