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일 4월 산업 생산 예상 큰 폭 상회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독일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발표 175K 예상 170K
*실업률 발표 7.6% 예상 7.5%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예상을 상회한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수의 증가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연준의 조기 출구 전략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락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여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3번째 구리 생산 업체인 Jinchuan이 향후 생산량을 50%가량 줄일 것이라 소식에 중국의 Copper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투기 수요의 저가 매수세로 소폭 상승흐름을 보였다. $7330~$7390 사이를 오가며 Asia장에서 매우 조용한 흐름을 이어간 Copper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유럽 장 개장 후 하락 전환했다.
이후 독일 4월 산업 생산이 예상 외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독일 분데스방크가 독일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쇄되며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가 예상을 상회하며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세를 시사하여 주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경기 부양 축소를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개선 양상은 아닌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시장의 투자자들은 연준의 조기 출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며 매도세를 보였다.
금일 미국 고용지표는 엇갈리게 발표되었다.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의 점차적인 개선세를 보여주었지만 실업률은 예상을 상회했다. 실업률의 예상 밖 증가는 5월 대학 졸업자들이 예년보다 일찍 취업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보도되면서 실업률 보다는 신규 고용자수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의 개선이 양적 완화를 축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내다 보았지만 투자자들은 안도하지 못하고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그러나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엔 다소 이른 모습인 듯 하다. 연이어 Copper의 공급 차질 소식이 들려오고 중국의 SRB의 원자재 비축 소식 역시 펀더메탈적으로 Copper를 지지해주고 있다. 또한 6월 연준의 정책 회의까지 소매 판매, 산업 생산 등 굵직한 지표 발표가 남아있으므로 이에 예의주시하며 시장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