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06-09     김간언

*美 비농업고용 개선 / 실업률은 상승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개선에 주목하며 하락으로 돌아선 하루.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며 이틀 전 전망을 크게 하회했던 ADP 고용 지표를 뒤집고 다시 시장의 QE 축소 배팅에 추진력을 제공함.

  이에 따라 특히 귀금속이 큰 타격을 입으며 주중 형성됐던 박스권 하단을 돌파당한 모습. 다만 함께 발표된 실업률이 7.5%로 변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7.6%로 다시 상승하면서 시장은 크게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여전히 QE 축소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 따라서 하락폭 역시 다소 제한된 것으로 판단됨. 오후까지 고용 지표 관망 속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던 금속 시장은 지표 발표 직후에는 상승한 실업률에 주목하며 일시 상승을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돌아서 장 후반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해나감. 이에 따라 전기동/금/은 등 대부분 품목이 주초 반등분을 모두 반납하고 주간 하락으로 돌아선 모습.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큰 변동을 보인 끝에 대부분 하락 마감함. 오후까지 지표 관망 속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비철금속은 발표 직후 잠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내 급락세로 전환하여 장 후반 지속적인 하락을 연출함.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크게 혼란스러운 가격 반응이 나타났으나 결국엔 하락으로 가닥이 잡힌 모습. 시장은 다음주 역시 QE 축소 시기를 점치기 위해 소매 판매 등 추가 지표 발표 및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

  귀금속: 귀금속 시장 역시 금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장 중 꾸준한 하락 흐름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줌. 결국 5월 고용지표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수준을 기록하며 안전자산의 귀금속 가격은 미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 연동되며 큰 폭의 하락 장세를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줌. 이번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자산매입) 규모 축소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는 출구 시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