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06-12     김간언

*BOJ, 장기금리억제 추가조치 도입 보류
*Fed & PBOC, 유동성 축소 예상
*미국 도매재고 0.2%증가… 예상치 부합
*중국 수요 우려와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회수 조치 우려

  화요일 거래에서 전기동은 미국 중앙은행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루머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회자되고, 전세계 전기동 소비의 40%를 담당하는 중국의 수요 우려에 1개월래 최저치에서 마감했다. 전기동 3M의 경우 $7,065에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고, 저점은 5월 초 이후 저점인 $7,032 기록했다. 다른 비철금속들도 급락을 면할 수는 없었는데 니켈 역시 2009년 7월이후 저점인 $14,460을 기록했다.

  금일의 전기동 1개월래 최저치 하락의 주 요인으로는 중국 정부가 자산 버블로 인해 조만간 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BOJ(일본 중앙은행)가 금일 정책회의에서 자국장기국채금리 상승으로 외국 자본들이 다시 일본으로 들어오며 엔화 상승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기금리억제 추가조치 도입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아시아.유럽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까지 이어진 것 역시 금일의 전기동 하락에 일조했다.

  금일의 전기동 하락에 대해 VTB Capital의 애널리스트인 Wiktor Bielski는 '주말에 발표된 중국 5월 무역지표가 시장에 확신을 줄 만큼 긍정적이지 않았으며 현 상황에서 매수 포지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5월 무역지표는 부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강력한 전기동 수요 회복이 없다면 내년에는 $6,000도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일에는 중요 지표가 예정되어 있지는 않으며, 오후 6시에 유로존의 전월대비 산업생산 지표 정도가 비철금속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