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 위해 마케팅 조직 대대적 개편
17일부 조직개편 단행...고객 중심 산업별 마케팅 조직
8실 1센터 25그룹 체제...GOC 신설 눈길
2013-06-12 방정환
이번 마케팅 조직 개편의 핵심은 제품별 마케팅 조직에서 산업별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점과 해외 생산기지 확충에 따른 글로벌 오퍼레이션의 통합 조정을 위해 GOC(Global Optimization Center)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우선 기존 마케팅전략실과 공정품질서비스실 외에 열연ㆍ냉연ㆍ후판선재ㆍ자동차소재의 4개 제품군별 체제였던 것에서 주요 산업별 체제로 전환된다.
이중 마케팅전략실(김재열 상무), 공정품질서비스실(김원기 상무), 열연마케팅실(황보원 상무), 선재마케팅실(김병휘 상무)는 유지하는 대신 산업별로 에너지조선마케팅실(정탁 상무), 자동차소재마케팅실(손창환 상무), 강건재마케팅실(이영우 상무대우), 전기전자소재마케팅실(방길호 상무대우)을 신설해 운영한다.
제품별 판매조직이 포스코 중심의 조직이었다고 한다면 산업별 판매조직은 철저히 고객을 중심으로 한 개편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객사에 대한 토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별 조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 가운데 열연마케팅실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 체제를 유지하고 독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선재시장을 감안해 선재마케팅실도 별도 마케팅 조직으로 분리됐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통합 조정을 위해 GOC(센터장 손광주 상무보)를 신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